이웃 위해 두 손 모으자!
2024년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려던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들려온 소식은 지방의 공항에서 일어난 비행기 추락 사고였다. 그 사고로 170여 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행여 내가 알고 있는 가까운 사람이 있지는 않을까 염려했을 성도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참으로 어려운 2024년을 보내고 올해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해를 주셨다.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는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할까?
우리는 새로운 시작을 위한 기도를 해야 한다.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에 감사해야 한다. 비행기 사고로 생을 마감했던 분들은 아마도 새해를 집에서 평안히 쉬면서 시작하려던 평범한 분들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분들이 생각했던 작은 소망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우리는 우리에게 새날과 새해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웃들의 평안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어야 한다. 평범한 일상에서 새로운 날을 시작할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 그리고 이웃들이 웃으면서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는 삶을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새해에 우리의 평안뿐만 아니라 이웃을 위해서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기도는 자기중심적인 기도에 치우쳐 있다. 우리의 삶도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기중심으로 삶을 살고 있지 않은가? 하나님을 믿는 성도는 자신의 오랜 습관과 시간, 생각을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바꾸는 사람들이다. 나의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삶이 달라져야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웃을 위해서 살라고 했다. 겉옷을 달라고 하면 속옷까지 벗어주고, 가난한 자, 갇힌 자와 함께 하라고 명령하셨다. 그것이 곧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면서 그렇게 살라고 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사는 것이 곧 이웃을 위해 사는 것이고, 이웃을 위해 살 때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웃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지친 사람, 외로운 사람, 고통 받는 사람, 주변의 이웃 등 다양한 상황에 놓인 이들을 위해 두 손을 모으는 것도 각각의 기도 항목이 되어야 한다. 직장이나 삶에서 우리는 이기적인 존재가 아닌 회복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새해에 이웃을 위해서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