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교회

 > 예배와말씀 > 목회칼럼

목회칼럼

 

비움과 채움 원리


 

가나 혼인잔치의 기적은 포도주가 떨어짐으로 시작이 된다. 마리아는 포도주가 떨어져 항아리가 모두 텅 비어진 것을 알았을 때 하인들에게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라고 명하고 있다. 만약에 포도주가 떨어지지 않았다면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는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는 사건은 비움과 채움의 원리를 보여주고 있다. 항아리에 가득 차 있는 포도주는 나에게는 유용하고 꼭 필요한 것이지만, 그 항아리가 비워져야만 하나님이 비어 있는 빈 항아리를 새로운 것으로 가득 채울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대개 가득 채워져 있는 항아리에 만족해하고 안심하며, 모든 준비가 마쳐졌다고, 이제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채워져 있는 항아리가 나를 만족하게 할 수는 있지만 하나님의 채워주심의 은혜는 경험할 수 없게 한다.

 

어떻게 하나님의 것을 나의 삶에 채울 수 있을까...? 그것은 내가 채워 놓은 항아리를 비우는 것이다. 열심히 모으고 수고하여 채워 놓은 것이라 아깝고 욕심이 생겨서 선뜻 항아리를 비우기 어렵지만, 그 항아리가 비워지지 않는다면 절대로 하나님이 채워주시는 은혜는 경험할 수가 없다.

 

결심해야 한다! 나의 것을 비우기를 결심하고, 내가 채워 놓았던 것들을 비울 수 있어야 한다. 인간이 나의 가득 찬 항아리를 비우기 시작할 때 하나님은 그 항아리를 채울 준비를 하고 계신다.

 

우리는 나의 삶 속에서 하나님이 나를 위해 일하실 공간을 만들어 드려야 한다. 나의 것을 부여잡고 있다면 하나님은 나를 위해 일하실 공간을 가지실 수 없다. 우리가 버려야 채울 수 있다는 원리를 확신해야 한다. 나를 위해 더 좋은 것으로 채우려고 기다리고 계시는 하나님을 위해 내가 아끼던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비우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 자동등록방지 이미지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조회
  • 1
  •  비움과 채움 원리
  • 2021-06-22
  • 안나리
  • 1473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