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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나도 이 다음에 부활한다!


 

 예수님의 부활은 기독교 신앙에서 가장 신비롭고, 놀라운 사건이다. 그리고 언젠가 나도 예수님처럼 부활한다. 그것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해 주신 변함없는 사실이다.

 

 세상의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들이 많이 있었다. 고대에 있었던 사건들은 기록이 잘 남아있지 않지만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근대에 이르러 우리의 삶을 변화시킨 중요한 사건을 꼽으라면, 나는 주저 없이 종교 개혁과 산업혁명을 꼽겠다. 왜냐하면 우리 인간의 삶의 방향을 전적으로 바꾸어 놓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직 한 가지 사건이 남아있다. 바로 나도 이 다음에 부활한다는 사실이다. 이 세상에 많은 굵직한 사건들이 있었지만, 이 다음에 우리가 부활할 때와 비교한다면 새 발의 피와 같은 작은 일에 불과할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의 사건만 생각해 보아도, 제자들의 모습이 완전히 달라졌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죽음 앞에 도망치고 숨어버리기에 급급했지만,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마가다락방에 모여서 성령을 받고 예수님을 위해 살기 시작한다. 무엇 때문에 그 제자들이 그렇게 변화되었을까? 제자들의 변화는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그 분이 참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제자들은 기꺼이 주님을 위해서 살기 시작한다. 야고보 사도나 스데반 집사님처럼 자신의 목숨조차도 아끼지 아니하며 주님을 위해서 헌신 하게 된다. 제자들이 그렇게 헌신된 사람으로 달라진 것은 주님의 부활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부활...! 그것은 제자들에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만들었다.

 부활...! 그것은 제자들이 나도 이 다음에 예수님처럼 다시 부활한다는 소망을 갖게 했다. 그리고 제자들은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비로소 참된 주님의 제자가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제사장들은 부활의 사실을 감추려고 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빼돌렸다고 거짓된 소문을 퍼트렸던 것이다. 왜 그들은 그렇게 부활을 숨기려고 했을까? 변화된 제자들의 모습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부활의 신앙은 그 어떤 것으로도 막을 수 없는 우리의 신앙의 뿌리이고 마지막 열매 또한 부활이다.

 

 나도 이 다음에 부활한다. 이 땅에 소망은 사라지겠지만 믿음의 사람들이 그토록 기뻐했던 주님과의 영광스러운 만남이 나에게도 있다. 나도 이 다음에 부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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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이 다음에 부활한다!
  • 2022-04-21
  • 안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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