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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깨달음과 은혜를 믿지 말자!


말씀의 깨달음이나 은혜 따위는 믿지 말라니? 무슨 소리인가 할 것이다. 말씀을 깨닫고 은혜를 받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데 그것을 믿지 말라니? 분명 정신 나간 목회자라고 혀를 차는 성도들도 있을 것이다.(ㅉㅉㅉ) 분명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라고 했고 은혜를 받으라 말씀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대로 말씀을 깨닫고 은혜받기 위해서 힘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라면 티끌 같은 것이라도 놓치지 않고 은혜를 누려야 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은혜를 받으면서 한 가지 놓치고 있는 것이 있다. 말씀을 깨닫고 은혜를 받았으면, 그 결과가 있어야 한다. 우리가 받은 은혜에 대한 소중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

그런데...! 나는 뭘하고 있나...! 지금 나는 어떠한가...?

깨달은 말씀에 내 삶은 지금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는가?

내가 은혜를 받았는데? 지금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가?

 

지금까지 내가 사모하고 추구해왔던 말씀과 은혜의 결과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성경은 끊임없이 사랑과 용서와 바른 삶을 살라고 말씀하신다. 그 말씀들을 우리가 가슴 속에 차곡차곡 쌓아두고만 있다면, 도대체 어쩌란 말인가? 그런 신앙은 자기만족에 불과하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성경을 통째로 암송하고 다녔다. 그리고 백성들에게 그 말씀을 가르쳐주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그들에게 독사의 새끼라는 독설을 하셨고, 그들은 두루 다니며 교인 한 사람을 만나면 몇 배나 지옥자식을 만든다는 저주를 들어야 했다. 차라리 맷돌을 매고 빠져 죽어야 한다고까지 말씀하셨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이유는 무엇인가? 아브라함은 성경을 전혀 몰랐다. 그런데도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라는 칭찬을 받았던 분이다. 우리는 아브라함과 비교 할 수 없는 성경의 말씀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무기력한 믿음으로 팍팍하게 살고 있다.

어쩌면 우리는 우리의 무기력한 신앙생활을 살려보고자 내 마음을 위한 설교를 듣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설교를 듣고 은혜를 받았다고 눈물을 글썽이고 끝난다면 당신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 생각이 전혀 없는 사람일 것이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외아들을 죽여서 번제로 드릴 정도로 우직했다. 그런데 혹시 나는 아브라함의 우직함보다 하나님께 은혜 받겠다고 소리만 치는 사람이 아닌지 고민해 보아야 한다.

당신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살지 못하면서 은혜를 받기만을 원한다면, 하나님은 당신을 위로하지 않을 것이고, 당신에게 어떤 은혜도 주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킬 때에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하는 줄을 아느니라(요일 5:2)”

 

지금 당신이 받고 있는 은혜에 속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눈물이 글썽거리고 마음이 뜨거워지는 은혜를 받았다고 해도 그것은 당신을 변화시킬 수 없을 것이다. 하나님의 명령대로 살려는 마음이 없다면. 당신은 하나님을 속이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두루 다니시면서 전심으로 자기를 향하는 자들을 찾고 계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나 너희가 내게 청종하지 아니하여 이 모든 명령을 준행하지 아니하며 내 규례를 멸시하며 마음에 내 법도를 싫어하여 내 모든 계명을 준행하지 아니하며 내 언약을 배반할진대 내가 이같이 너희에게 행하리니 곧 내가 너희에게 놀라운 재앙을 내려 폐병과 열병으로 눈이 어둡고 생명이 쇠약하게 할 것이요 너희가 파종한 것은 헛되리니 너희의 대적이 그것을 먹을 것임이며 내가 너희를 치리니 너희가 너희의 대적에게 패할 것이요 너희를 미워하는 자가 너희를 다스릴 것이며 너희는 쫓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리라 (26: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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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달음과 은혜를 믿지 말자!
  • 2018-09-11
  • 김성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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