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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다녀왔습니다


어린 시절 학교에서 돌아오면 엄마에게 제일 먼저 했던 인사가 학교 다녀왔습니다라는 인사였습니다. 우리가 집을 나갔다 돌아올 때에도 다녀왔습니다라고 인사합니다. 비록 짧은 인사말이지만 그 인사에는 모든 고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엄마 나 공부하고 왔습니다. 친구들과도 잘 지냈구요...!

다치지 않고 잘 놀았습니다.

이런 마음이 담겨있는 인사가 다녀왔습니다라는 인사입니다.

 

성도여러분! 인도의 선교지 탐방 잘 다녀왔습니다.

밥도 잘 먹고 다녔습니다. 많은 것을 보고 새로운 공부도 했습니다. 선교지도 많이 둘러보았습니다. 이강산 선교사님과 깊은 대화의 시간도 밤을 새우며 나누었습니다. 저희 부부 그렇게 인도에 잘 다녀왔습니다.

 

조금 고생스럽긴 했습니다. 그래도 선교사님의 모습을 보면서 참을 수 있었 습니다. 선교사님을 보면서 저분은 혹시 바울 사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바울 사도가 어쩌면 저 선교사님과 같이 사역을 했을 것이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바울 같은 선교사님과 함께 학교를 방문해서 아이들도 만났습니다. 교회로 찾아가서 예배를 드리기도 했습니다. 인도 사람의 집에 들어가 만들어준 카레를 손으로 버무려서 인도인처럼 카레를 먹어보기도 했습니다. 주일학교 아이들을 2시간 동안 성경구절을 암송 시키는 선생님의 모습도 보았고, 그 성경을 암송하면서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잠시의 만남에도 우리를 향해 찾아와 주어서 감사함을 눈물로 표시하는 사람들과 포옹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느꼈습니다. 우리는 참 행복하구나! 우리는 하나님의 많은 복을 받았구나! 하나님이 우리를 정말 사랑하신다는 확신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그 땅에는 노예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여자들은 그 노예보다 못한 존재로 푸대접을 받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길에 있는 송아지보다 못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강아지와 돼지들이 길에서 배설을 하고 길에서 잠을 자듯이 개와 돼지처럼 살아가는 사람들도 보았습니다.

 

우리는 참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는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았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를 정말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인도 잘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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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녀왔습니다
  • 2017-10-26
  • 김성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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