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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이유


 

 주인이 종들에게 달란트를 맡기고 잠시 동안 타향으로 떠납니다. 한참 후에 주인이 돌아와 종들에게 맡긴 달란트에 대해 결산을 하게 되는데, 이때 한 달란트 받았던 종이 주인에게 했던 말이 있습니다.

 

주인이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25:24-25]

 

 ​한 달란트 받은 종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땅속에 달란트를 감추어 묻어 두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핑계로 주인은 심지 않은 곳에서 거두시는 분이라며 주인을 향한 가장 영광스러운 고백을 합니다. 그런데 사실 그 종은 주인을 위해서 아무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오랜 시간 동안 그 종에게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무슨 일이든 예수님을 위한 일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왜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요?

 우리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위한 하나의 밀알이 되기를 원하지만, 우리는 밀알이 되지는 못하면서 우리에게 예수님께서 주시는 영광스러운 일이 나타나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에게 먼저 세상에서 썩어지는 밀알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12:24]

 

 ​겸손한 자는 자기가 겸손하다고 말하지 않듯이 충성된 제자는 자신을 충성되다 말하지 않으며 자신의 충성됨을 자랑하지 않습니다. 그저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충실할 뿐입니다. 우리가 주님께 충성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주님을 위해서 일해야 합니다. 세상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통하여 삶으로 주님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세상의 고난이나 행복이 모두 주님의 뜻 아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고난 중에도 힘들다 하지 않고, 고난 때문에 주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형통이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세상의 풍파에도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형통입니다. 당신에게 아무런 일도 일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주님을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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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이유
  • 2022-05-10
  • 안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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