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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빌립 (요6:1-13)

  • 김성택
  • 조회 : 1398
  • 2020.02.20 오후 12:02

 

오병이어 사건 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떡을 사서 이 사람들로 먹이라고 합니다. 이때 빌립은 이백 데나리온이 필요하다고 대답합니다.(6:7). 빌립은 5천명의 양식을 단번에 계산할 정도로 계산적이었지만, 그러나 계산적인 사람은 숫자에는 능해도 예수님의 은혜를 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빌립도 5천명을 먹일 양식은 계산할 수는 있었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주님의 은혜를 온전히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14:9]절에 빌립에게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말씀을 하실 때, 빌립은 예수님의 아버지를 보여 달라고 합니다. 이때 예수님은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라고 말씀합니다.

빌립은 성경에 신중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일이든 함부로 결정하지 않고 꼼꼼히 계산해보고 확인하는 신중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신중함이 빌립의 믿음에 방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빌립은 믿음으로 결단할 때에는 자신의 신중함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주저 없이 결단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처음 빌립이 예수님의 제자가 될 때 친구였던 나다나엘을 찾아가 모세가 율법에 기록한 사람을 내가 만났으니 와서 보라라고 말합니다. 당시에는 함부로 메시야를 말할 수 없었지만 빌립은 예수님을 메시야로 구원자로 확신하고 예수님을 전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빌립의 인간적인 신중함을 뛰어넘는 믿음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메시야로 믿고 확신했기 때문에 친구였던 나다나엘에게 예수님을 메시야로 증거했던 것입니다.

 

빌립은 5번째 제자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10, 3, 6, 1] 이 네곳의 성경에 나오는 제자의 명단에서 빌립은 항상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 다음으로 5번째로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빌립이 5번째 제자라는 별명을 가진 것은 예수님의 수제자라고 불리던 4명의 제자들과 버금가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빌립이 예수님께 사랑을 받은 이유는 자신의 신중함보다 말씀에 순종하는 결단력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에서 지나친 신중함은 오히려 믿음의 방해가 됩니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고 했지만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 앞에 믿음의 결단력을 갖춘 제자가 되어서, 나의 생각보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빌립과 같은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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