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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탄식

  • 김성택
  • 조회 : 1463
  • 2020.02.20 오후 12:08

 

압살롬은 다윗의 가장 사랑을 받던 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마음을 알지 못했던 압살롬은 자신이 왕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반란을 일으키고 아버지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은 다윗이 저지른 실수 때문이었습니다. 다윗은 사랑하던 압살롬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압살롬이 암몬을 죽였을 때 그 잘못을 바로잡지 않았습니다. 결국 죄를 책망하지 않은 다윗의 실수가 가정이 허물어지는 아픔을 남기게 된 것입니다. 이제 다윗은 가장 사랑하던 아들을 피해서 목숨을 부지하기위해 정처 없이 달아나는 신세가 되었던 것입니다.

 

시편 3편은 다윗이 압살롬을 피해 도망을 치면서 불렀던 찬송입니다. 다윗은 압살롬을 두고 나의 대적이라고 노래합니다.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 많은 사람이~ 말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나이다). 이 찬송은 회개의 마음이 담긴 탄식의 찬송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나 가족이라고 해도 또 자신에게 충성한다고 맹세하는 대중적인 인기가 있다고 해도 그 모든 것이 자신의 안위를 지켜주지 못함을 깨달은 다윗이 자신의 어리 섞음을 통곡하며 탄식서로써 다윗이 회개하는 기도의 찬송 입니다.

 

그러나 다윗의 통곡의 기도는 이제 하나님을 향한 평안을 구하는 기도로 바꾸어집니다.(주는 나의 방패시요 ~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다윗은 탄식의 고백에서 이제는 영광과 소망이 주께 있음을 고백합니다. 시편의 찬송은 마음 깊은 곳에서 하나님의 평안을 간구하는 탄식의 기도들이 많이 있습니다. 탄식의 기도는 거르지 않은 마음에서 나오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탄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피난처를 구하는 다윗의 모습처럼 하나님은 세상에서 거절당하고 죽임을 당해야 하는 우리를 안아 주시기 원하십니다.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은 내 마음을 알고 있습니다. 세상에 소망을 두고 살아보지만 결국 우리의 소망을 이룰 힘이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 앞에 우리의 미련함을 알고 우리를 미쁘시게 여기며 우리의 탄식에 나를 어루만져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 하나님께 걸러지지 않는 우리의 마음을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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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윗의 탄식
  • 2020-02-20
  • 김성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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