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의 참된 별이 빛나야 합니다.
동방박사들이 메시아를 찾아서 별을 따라 베들레헴까지 왔습니다. 그 별은 이 땅에 메시아의 탄생을 알려주는 복음의 징조였습니다. 박사들의 예루살렘 방문으로 예루살렘에서는 왕이 태어날 것이라는 큰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오늘날에도 성탄절이 되면 큰 소동이 일어납니다. 장사꾼들과 유명 백화점들은 사람들을 위해 성탄의 축제를 열어 줍니다. 그래서 도시에는 휘황한 네온과 불빛이 그 어느 때보다도 도시를 화려하게 비춥니다.
그러나 이 도시에 메시아의 별빛은 보이지 않습니다. 유혹의 불빛만 가득할 뿐 메시아의 별은 도무지 볼 수 없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예수님의 탄생은 잊어버리고 크리스마스 파티, 캐럴로 주인공이 바뀌어 버렸습니다. 헛된 빛에 참 빛을 가려버린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요란하고 헛된 성탄절을 원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고요하고 거룩한 밤, 유대 땅 베들레헴의 조용한 시골 말구유에서 박사들의 예물을 받으며 이 땅에 태어나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헛된 불빛으로 가득한 비본질적인 성탄절의 빛들을 제거하고 생명의 빛이신 예수님만 깊이 묵상해야 할 때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오신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맞을 기회입니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 하니(눅 19:38)
성탄은 우리를 찾아오신 하나님의 이야기입니다. 하늘에서 인간을 구원하고자 스스로 사람의 몸을 입고 인간들 세계로 뛰어든 하나님 사랑의 이야기입니다.
이 땅에 오신 아기 예수님은 가장 낮고 천한 자리를 찾아 오셨습니다. 그리고 가장 낮은 자리에서 가장 많은 이를 사랑하고 구원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그 낮은 자리가 이 땅의 낮은 자들까지 모두 구원할 수 있는 자리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높은 왕의 자리로 오지 않았습니다. 높임을 받는 자리보다 우리를 더욱 사랑하셔서 우리 모두를 구원해 주시기 위해 말구유에 태어나셨고, 세리와 죄인과 식탁을 함께 하셨고,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어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입니다.
상한 갈대도 꺾지 아니하시고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아니하시고 살아나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성탄은 이렇게 모든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참된 별의 비췸이 시작되는 진짜 사랑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