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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말씀

 

나 어릴 적 뛰놀던 뒷동산


어릴 적에 추억들이 있습니다. 저는 어릴 적에 집 앞에 있는 산에 올라가서 노는 것ㅇ를 좋아했습니다. 아카시아 나무를 잘라서 서로 편을 나누어 칼싸움도 했었고, 겨울이면 연을 날리기 위해 뒷동산에 자주 올라서곤 했습니다. 뒷동산의 정상에 올라가면 커다란 바위가 있었습니다. 나는 그 바위에 걸터 않아서 지나가는 자동차와 기차를 하염없이 세어보면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켳 년 전에 나 홀로 그 산에 올라가 보았습니다. 이제는 인적이 드물어져서인지 오솔길도 잡초와 잡목이 무성해 졌고 주변의 작었던 나무들도 이제는 훌쩍 자라서 온산을 덮고 있었습니다. 신작로와 철길이 보이던 바위에

올라가면서 탁트인 전경을 기대했지만 어느덧 훌쩍 커버린 소나무들로 인해 신작로나 철길도 아무것도 볼 수 없었습니다. 이제는 모든 추억에 어릴 적 추억의 기억으로 은 추억 속에 남아야 했습니다.

 

사람들은 추억이 하나씩 지워져 가는 것을 아쉬워합니다. 어릴 적을 흔적이 지워져 가면서 우리의 추억도 하나씩 사라져가는 것 같습니다. 친구가 하나씩 잊혀져 가면서 어느 덧 우리의 추억 속에서 많은 친구들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면서 아버지와 추억도 함께 사라지는 것 같아서 가슴이 아려오기도 합니다.

 

우리도 누군가의 추억 속에서 점점 지워져가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언젠가 나도 세상을 떠난 때 나로 인해서 울음을 훌리는 사람이 있겠지만, 그분 또한 나를 향한 눈물을 그칠 것이며 나를 잊어버릴 것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그렇게, 우리의 추억을 하나씩 하나씩 흘려보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추억을 그렇게 모든 것이 잊혀지게 될 것입니다.

 

그래도 우리 인생 속에서 다행한 것은 우리의 추억 속에 하나님을 향한 신앙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하나님이 나를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그 말씀이 나의 마음을 포근케 합니다. 그리고 조용히 하나님의 사랑을 추억해 봅니다.

 

이사야 44장 21절을 보면 "야곱아 이스라엘아 이 일을 기억하라 너는 내 종이니라 내가 너를 지었으니 너는 내 종이니라 이스라엘아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아니하리라" 아멘

 

이 말씀처럼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심을 믿고 의지하며 한 주간을 보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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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어릴 적 뛰놀던 뒷동산
  • 2013-09-12
  • 임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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