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교회

 > 예배와말씀 > 목회칼럼

목회칼럼

 

아는 것이 힘이 될까?

  • 안나리
  • 조회 : 35
  • 추천 추천 : 4
  • 2024.04.09 오전 09:12

 

 ​영국의 철학자 베이컨은 아는 것이 힘이다라고 말했다. 격언처럼 아는 것은 힘이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 많이 알기 위해서 노력하고 힘을 쓴다. 내가 많이 알고 있어야 경쟁에서 떨어지지 않고 앞서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 격언에서 한 가지 간과한 것이 있다. “안다라는 말의 의미가 지식에 국한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우리 속담에 아는 것이 병이다라는 말도 있다. 이 속담은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이 언제나 유익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지식이 필요하지만, 그 지식은 힘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한다. “알고 있다는 지식에는 바른 경험이 필요하다. 바른 경험이 없는 지식은 오히려 삶에 병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지식을 가지고 그 지식에 관한 많은 바른 경험이 쌓일 때, 비로소 그 지식은 힘이 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사이비 교주에게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들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는 좋으신 하나님이라는 것을 배웠던 것이다. 그 사람은 또한 사이비 신앙의 교주에게 절대 병원에 가지 말고, 하나님의 은혜를 소망하라는 말도 들었다. 병원을 가지 않는 것이 믿음이라는 말에 현혹되었던 것이다. 이 사람은 그때부터 어긋나기 시작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살겠다고 아픈 자녀를 병원에 보내지 않았다. 결국 감기로 시작된 질병은 악화되어 아이는 배에 복수가 차오르고, 그 아픔에 절규하고 있었지만, 잘못된 지식은 확고했고, 아이를 죽음으로 이끌고 있었다. 나는 그 사람이 방송에서 고백하는 사이비 신앙의 잘못된 지식이 얼마나 무서운지 절감했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신앙의 신념이 잘못되었을 때 어떤 결과가 있는지, 또 성도가 어떤 목자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맹목적인 사이비 신앙에 빠지기도 하고, 바른 목사를 만나 바른 신앙이 될 수도 있음을 알았다.

 

 내가 전하는 지식은 성도들에게 힘이 될까? 아니면 병이 되고 있을까? 그것도 아니면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사람은 배운 대로 살아가게 된다. 하나님을 바르게 알아야 하고, 그 아는 것으로 바른 삶을 살아야 한다. 그때에 그 신앙은 비로소 하나님의 참된 은혜를 알게 된다. 이런 참된 은혜에서 시작된 삶의 변화를 통해 하나님을 아는 힘이 나타나게 된다. 변화 없이 하나님을 아는 힘은 결코 시작되지 않는다. 내가 먼저 변화되어야 한다. 아는 것에 그치는 신앙의 지식이 아니라, 나를 변화시키는 지식이 필요하다. 이런 경험을 통해 나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은혜가 임한다.

 

 힘써 하나님을 알자. 힘써 내가 만난 하나님의 뜻대로 살자. 나에게 온전한 하나님의 은혜가 시작되고, 하나님을 아는 힘이 나타나야 한다.

 




  • 자동등록방지 이미지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조회
  • 1
  •  아는 것이 힘이 될까?
  • 2024-04-09
  • 안나리
  • 36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