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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성경이 필요한가요?

  • 안나리
  • 조회 : 24
  • 추천 추천 : 6
  • 2024.03.27 오전 10:56

 

 ​좋은 성경책이 있을까? 기독서점에 가면 정말 다양한 성경들이 있다. 작은글씨,​ 큰글씨, 다양한 주석이 포함되어 있는 주석성경도 종류가 다양하다. 그중에 어떤 성경이 좋은 성경일까?

 

 내가 고등학교 시절에는 빨간색이 칠해져 있는 성경과 관주성경, 그리고 한문성경이 전부였다. 대부분의 성도들은 빨간색이 칠해진 성경을 사용했다. 현재 성도들이 사용하는 성경은 그 시절에 비해서 질이 많이 좋아졌다. 표지도 가죽 이나 튼튼한 재질로 만들어졌고, 성경의 본문과 함께 주석과 또 많은 내용들을 전달해 주고 있다. 어떤 성경이 좋은 성경일지 고르다 보면 쉽게 결정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서점에는 성경만 따로 분류해 놓았고, 수십 종류의 성경이 좋은 성경이라고 광고를 하고 있다.

 

 이 시대는 하나님의 말씀을 쉽게 들을 수 있다. 방송에서 유튜브로 언제나 내가 원하는 말씀을 쉽게 들을 수 있다. 성경에 대한 강해도 찾아보면 내가 원하는 구절의 말씀을 바로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신앙은 정반대로 가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도 이제는 귀하게 대접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많은 말씀을 해주고 계시고 우리는 성경에서 그 말씀을 읽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정말 그 말씀대로 살고 있을까? 무엇이 좋은 성경일까? 좋은 성경이란? 가죽으로 만들어지고 내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 좋은 성경은 아닐 것이다.

 

 좋은 성경은 바로 나 자신에게 달려 있다. 빨간색이 칠해진 성경을 읽고 예수님의 말씀을 지켜서 살아간다면, 그 성경은 좋은 성경이다. 가죽으로 만들어진 성경에서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읽었는데, 그 성경에서 이웃사랑에 대한 좋은 정보와 주석을 알려주고 있어도,내가 그 말씀의 풀이에만 감동하고 끝이 난다면, 그 말씀은 나에게 좋은 성경이 되지 못하는 것이다. 실천하지 않는 사랑은 거짓된 은혜이다. 원수는 사랑하지 못할망정 신앙의 거침돌이 될 수도 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이 열려야 한다. 닫힌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면 바른 삶을 살아갈 수가 없다. 말씀대로 살지 않는다면, 그 성경이 값비싸고 많은 주석이 있다고 해도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내가 어떤 것을 가지고 있느냐보다 나는 어떻게 성경의 말씀대로 살고 있는지 그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거룩의 가면을 쓰고 경건의 흉내만 내면 안 된다. 삶을 고치는 성경을 가져야 한다. 좋은 성경은 내가 서점에서 구매할 수 없다. 좋은 성경은 바로 나 자신에게 달려 있기 때문이다. 신앙생활에서 위선적인 가면을 벗어던져 버리지 못하면 겉 다르고 속 다른 외식주의자가 된다. 하나님의 말씀에 거짓이 없는 순결한 신앙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은혜를 느끼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게 하는, 좋은 성경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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