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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당연한 일인데...!

  • 안나리
  • 조회 : 33
  • 추천 추천 : 6
  • 2024.04.09 오전 09:14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답게 살 때에 그 정체성을 인정받게 된다. 그리스도인이 기도하고 교회에 나가 예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우리는 믿음으로 살기에 정직하고 선한 삶을 살아야 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하나님을 믿는다면 성경에서 말씀하는 기본적인 질서를 지키는 것이 당연하다. 거짓말하지 않는 것! 죄를 짓지 않는 것! 거룩한 삶을 사는 것! 이런 것들은 말하지 않아도 당연히 지켜야 할 일이다. 그런데 당연한 일을 하면서 그 일을 큰 믿음의 일처럼 생각하고 칭찬받을 일로 생각하여, 우쭐대며 그것이 믿음이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나의 신앙을 위선으로 포장하는 일이 될 뿐이다.

 

 당연한 일을 하는 것은 칭찬받을 일도 상을 받을 일도 아니다. 믿음은 남이 하지 않는 것, 남이 하기 싫어하는 것을 자원하여 하는 것이다. 신앙인은 예수님을 믿음으로 내가 아닌 남을 위하여 헌신하며 사는 사람들이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서 그렇게 사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당연한 일이 아니라 아무도 할 수 없는 일을 우리를 위해서 해주셨던 것이다.

 

 주님이 십자가를 지심은 당연한 일을 하신 것이 아니다. 죄 없으신 그분이 죽으셔야 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그분은 우리를 위하여 기꺼이 그 길을 가셨다. 주님이 그러하셨듯이 그리스도인은 당연을 넘어 헌신의 길을 가야 한다. 남이 가지 않는 좁은 길, 좁은 문으로 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이 가야 할 길이다.

 

 주님의 제자가 되려면 비록 힘이 들고 가기 싫어도 주님이 가신 길, 십자가의 길을 가야 한다. 나의 희생 없이는 세상을 빛으로 인도할 수가 없다. 내가 죽어지고 썩어져야 많은 열매를 맺을 수가 있다.

 

 사명자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넘어 십자가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다. 자신이 해야 할 당연한 일도 못하면서 주를 위하여 산다고 말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 한다. 나는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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