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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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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나리
  • 조회 : 38
  • 추천 추천 : 8
  • 2024.04.17 오전 09:51

 

 ​인터넷 검색이나 유튜브를 하다가 보면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관련된 것들이 화면에 노출이 된다. 쇼핑몰에 들어가면 내가 검색했던 것들이 광고로 노출이 되고 유튜브의 추천 영상들도 평소에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던 것들이 올라와 있다.

 

 사람은 주변의 것들에 영향을 받는다. 내가 무슨 책을 읽었는지, 친구는 어떤 친구인지, 기독교인 가정에서 자랐는지 등에 따라서 삶의 모습은 확연히 달라지게 된다. 사람이 환경에 따라서, 배운 것에 따라서 그 삶이 달라지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우리 교회의 성도들이 예배시간에 앉는 자리를 보아도 조금 늦게 오더라도 늘 앉았던 자리를 찾아서 예배하게 된다. 늘 내가 앉아 있었던 그 자리가 마치 내 자리라고 생각하게 되고, 그 자리에서 예배할 때 가장 편안한 마음으로 예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사람은 습관이 중요하다. 그리고 내가 무엇을 가까이 하고 있는지 그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어떤 것에 영향을 받는지에 따라서 우리의 인생이 달라지고, 무엇을 배우고 알고 있는가에 영향을 받는 것이 우리의 삶이다.

 

 그래서 신앙생활도 좋은 습관이 필요하다. 특히 한 번 길들여진 습관은 우리의 신앙에 고착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기왕이면 좋은 신앙의 습관을 가져야 한다. 기도하는 것도 습관, 성경 읽는 것도 습관이다. 사람이 자신이 영향을 받은 대로 사는 것처럼, 신앙도 나를 어떻게 길들였는가에 따라서 살아가게 되어 있다. 기도를 좋아하면 늘 기도하는 신앙을 가질 수 있고, 성경을 읽는 습관도 한 번에 결코 되지 않는다.

 

 사람은 누구나 변화되는 것을 바란다. 그런데 또한 변화되는 것을 가장 싫어하는 것이 우리이다. 문제는 변화를 바라는 마음이 분명히 있지만 왠지 우리는 변화 되기를 포기하고 현실에 안주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현실에 안주하다 보면 결국 중요한 순간에 하나님의 뜻을 지킬 수 없게 된다. 예수님께서 믿음의 집에 대한 말씀을 하실 때에도 모래 위에 믿음의 집을 짓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은, 어쩌면 현실 안주를 경계하신 말씀일 것이다. 모래 위에는 집을 쉽게 지을 수 있다. 그러나 기초가 없는 것이 문제다. 겉보기에는 그럴싸하게 보이지만, 그것이 믿음이 될 수 없는 것은 현실에 안주하여 살아가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신앙에 영향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나를 좋은 신앙의 습관으로 세워가야 한다. 믿음의 뿌리를 내리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우리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위해서 우리의 삶에 좋은 신앙의 습관을 조금씩 입혀가야 한다. 교회에 내가 정한 자리를 찾아 예배하듯이, 우리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의 삶을 위해서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하나님의 자녀의 삶으로 우리가 세워야 할 믿음의 집을 반석에 세워 나갈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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