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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나는 날마다 자라고 있습니다.

  • 안나리
  • 조회 : 35
  • 추천 추천 : 7
  • 2024.04.24 오전 10:09

 

 ​들판에 자라는 나무와 풀들은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지만 날마다 조금씩 자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식물들은 자라면서 조금씩 해를 당하기도 합니다. 거센 바람과 세찬 빗줄기에 가지가 꺾이기도 하고, 소와 양 같은 동물들이 뜯어먹기도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렇게 상처를 입은 식물들에게 새로운 싹이 자라게 하고 반드시 열매를 맺게 합니다. 그것이 자연의 섭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신앙도 날마다 자라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면 나는 날마다 조금씩 주님을 닮아가는 성화의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런데 성화의 삶은 신비한 면이 있습니다. 마치 식물이 바람에 꺾이고 동물들이 뜯어 먹어도 그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싹을 내고 열매를 맺는 것처럼, 우리도 성화의 과정에서 꺾이고 상처를 입어서 신앙이 뒷걸음치는 것 같을 때가 있지만 이런 고난과 환란도 우리의 믿음이 자라는 성화의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욥기의 말씀에서 보면 욥은 모든 재산을 한순간에 날려버리고, 10명의 자녀들도 한꺼번에 죽어버리는 아픔을 겪게 됩니다. 그런데 욥기의 말씀은 성도들에게 아픔 속에서도 자라나는 연한 가지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픔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앙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성화에 삶을 살아야 하는 우리에게도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현상 유지에 대한 안일함입니다. 내가 이 정도의 신앙을 가졌으니 그 신앙으로 만족 한다면, 그 순간 우리의 신앙은 크게 퇴보합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내가 하나님의 자녀인지, 정말 구원받은 은혜로 살고 있는지를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과거의 자랑에 매여 있지 않아야 합니다. 현재 내가 믿음이 없으면 나는 믿음이 없는 것입니다. 과거의 뜨거웠던 신앙에 안주한다면 그것은 신앙이 병들어 죽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식물들이 병이 들면 새싹도 내지 못하고 새카맣게 죽어버리듯이, 과거의 신앙을 훈장처럼 달고 산다면 내 신앙은 죽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처음 왕이 되었을 때 일천번제를 드리고 하나님의 성전을 지었던 사람입니다. 그런 영광이 가득했던 솔로몬도 이방여인들과의 정략적 결혼으로 수많은 우상을 들여왔다는 사실을 우리는 교훈 삼아야 합니다. 한때 믿음이 있었지만 세상을 사랑하여 믿음에서 떠난 데마도 있습니다.

 

 우리는 현재의 믿음에 안주해서는 안 됩니다. 내 믿음이 영원하려면 상처와 고난 속에서도 깨어있어서 나의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왜 우리를 그리스도의 군사라 할까요? 언제 닥쳐올지 모르는 유혹에 항상 기도하고 준비하며 깨어있어서, 세상을 탓하며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한 자의 삶을 멀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믿음으로 살기를 원해야 합니다. 나의 약함을 도우시는 성령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삶을 살기에 힘써야 합니다. 지금의 삶에 안주하지 말아야 합니다. 날마다 자라나려고 힘을 쓰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나의 실패한 자리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일어서기 위해 몸부림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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