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교회

 > 예배와말씀 > 목회칼럼

목회칼럼

 

나를 언제나 보고 계시는 하나님


 

 음주 운전 단속에 걸려서 경찰을 따돌리고 도주하는 차량을 경찰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추격한다. 무슨 큰 잘못이라도 저지른 것인지 도망치는 사람은 경찰의 경고에도 멈추지 않고 속도를 높이며 위험한 도주를 감행했던 것이다. 다행히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경찰의 포위에 체포된 음주 운전자는 이렇게 변명했다.

 

나는 경찰이 쫓아오는지 몰랐다... 딱 한 잔 했는데... 바로 저기가 우리 집이다...!”

 

 너무나 뻔한 거짓말인데 자신에게는 아무런 잘못도 없는 양 발뺌하는 그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과연 저 사람이 어떤 처벌을 받을지 궁금했다. 그 음주 운전자는 도망을 칠 수 있다고 생각했겠지만 아니다, 죄를 짓고서는 절대로 도망칠 수가 없다. 행여 경찰을 따돌렸다고 해도 죄에서 도망치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범죄자로 등록이 되어 합당한 벌을 결국 받기 마련이다.

 

 모든 인간은 죄인이다. 다만 자신이 죄가 없다고 생각하고 도망을 치면서 살아갈 뿐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죄의 결과는 사망이라고 말씀하신다. 그 죄로 인한 사망에서 자유로울 사람이 있을까?

 

 간혹 명절을 맞아서 여러 가지 이유로 특별사면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형의 집행을 면제받고 남은 기간은 용서를 받아 이제 자유롭게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우리도 예수님의 십자가로 특별사면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예수님의 십자가로 구원받고 용서받았으니 이제는 죄에 구속받지 않고 자유롭게 살아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아직도 세상에서 죄로 인해 하나님을 피해 도망 다니며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아니면 주님께로 돌아왔다고 착각하고 스스로 위안하며 자신에게 속고 있지는 않은가? 철저한 회개와 죄에서 돌이킴 없이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죄를 지으며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마귀는 거짓으로 속삭일 것이다. ‘너는 주님께 돌아왔으니 구원받았다...!

 

 많은 성도들이 진정성 없는 겉핥기식 가짜 회개를 회개한 것으로 착각하고 참된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참된 회개란 다시는 반복하여 죄를 짓지 않는 것이다. 자신의 죄를 자백하는 것으로 끝이 나서는 안 된다. 죄에서 돌이켜 삶을 바꿔야 한다.

 

 오늘도 예수님은 우리를 향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언제까지 경찰을 피하여 도망치는 사람처럼 살고 있을 것인가? 이제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할 때이다. 

 




  • 자동등록방지 이미지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조회
  • 1
  •  나를 언제나 보고 계시는 하나님
  • 2022-02-08
  • 안나리
  • 719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