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교회

 > 예배와말씀 > 목회칼럼

목회칼럼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마 5:4]


 

 [인사이드 아웃]이라는 영화를 보면 주인공 여자아이의 머릿속에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라는 다섯 감정들이 있어서 사람의 인생을 만들어 가는데, 다섯 개의 감정 중에 어떤 감정이 우리의 인생을 행복하게 할 것인가를 이야기해 준다. 처음에는 [기쁨]이라는 감정이 우리의 인생을 행복하게 해 주고, 다른 감정들은 좌충우돌의 인생을 만들어 주고, 특히 [슬픔]이라는 감정은 우리의 삶을 힘들게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여러 사건들을 겪으며 결국 우리의 인생은 [슬픔]이 있어야 진정한 [기쁨]을 느낄 수 있고, 다른 감정들이 [슬픔]이를 도와서 비로소 행복에 이르게 되는 참된 인생의 가치를 아름답게 보여주고 있다.

 

 예수님도 산상수훈을 통해서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다고 선포하신다. 결국 애통하는 자가 참된 위로를 받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신다. 그러나 사람들은 애통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지금은 애통의 시대가 아니라며, 우리는 편안하게 지내기를 원한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늘 언제나 기쁨과 즐거움을 가지고 힐링하기를 원한다.

 

 애통이란 무엇일까? 왜 예수님은 애통하라고 하셨을까?

 애통은 자신을 직면하는 것이다. 나의 마음과 나의 생각을 보는 것이다. 나를 바르게 보기 위한 것이다.

 

 나의 갈급함이 무엇인가?

 나는 어디로 향하여 걸어가고 있는가?

 지금 나는 무엇에 목말라 하고 있는가?

 

 이렇게 나를 바르게 보는 자가 애통할 수 있다. 나를 보고 애통하는 것이다. 우리가 애통하는 것은 나를 보면 나의 연약함이 보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은혜 아니면 살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기 때문이다. 결국 나를 보는 것이란, 내가 지금 하나님의 은혜 앞에 사는지를 바라보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신다. 그들이 하나님의 위로를 받기 때문이다. 내가 절망에 빠져 있는데, 그래서 속이 상하고 억울하고, 때로는 분하여 넘어지고 자빠져 있는데, 이런 나를 직면하면 우리는 마음이 완전히 파산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 이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애통하라고 하셨다. 애통을 통해서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것이다. 애통으로 하나님을 바라봄이 우리에게 있을 때, 그때야 비로소 진정한 위로를 얻을 수 있다.

 




  • 자동등록방지 이미지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조회
  • 1
  •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마 5:4]
  • 2023-11-28
  • 안나리
  • 84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