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삶에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용기란 우리에게 닥쳐오는 일에 대해 결심을 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런 결심과 용기가 없다면 믿음은 성장하지 않습니다. 사실 인간은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는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태어날 때 힘차게 소리쳐서 울음을 터트려야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어다니던 아이는 두 발로 일어서는 용기를 내고, 한 발짝씩 걸어야 합니다. 이것은 넘어지는 아픔을 견디는 용기에서 시작됩니다. 우리가 이렇게 용기를 내지 않으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믿음도 용기가 필요합니다. 물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보고 베드로가 “나를 명하여 물위를 걷게 하소서” 외치는 믿음의 용기를 내었을 때 물위를 걸을 수 있었고, 다니엘은 사자 굴에 들어갈 수 있는 용기, 에스더 왕후는 ‘죽으면 죽으리라’하는 용기가 곧 믿음의 시작이었습니다. 결단과 용기 있는 믿음은 비록 어려움과 문제가 있더라도 믿음으로 살겠다는 진정한 믿음생활의 출발과 같습니다.

 ​용기 있는 믿음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우리가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 밀려와서 나를 포기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십자가를 감당하는 용기를 보여주셨고, 우리에게도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를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명령대로 우리가 감당해야 할 십자가가 있음을 알고 용기를 내어 십자가를 질 수 있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나 세상은 우리가 용기를 내지 못하도록 방해합니다. 믿음의 싸움이 가치 없는 것처럼 보이게 하고, 용기를 내어 믿음으로 살려는 것을 방해합니다. 우리가 용기를 내어 믿음으로 사는 것은 어떤 가치가 있을까요? 그 믿음은 예수님이 우리에게 요청하신 삶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십자가를 지고 용기를 내어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입니다. 우리는 용기로 믿음의 삶에 헌신하고 도전하는 것이 세상의 어떤 일보다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용기를 내어 하나님의 마음으로 살지 않는다면 우리의 속사람은 세상 것들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용기를 내어야 합니다. 믿음으로 살아야겠다는 결단이 우리의 신앙을 성숙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침노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놀라운 선물입니다. 용기 있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선물을 누리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