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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인효과

  • 문서선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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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07 오전 11:55

사람을 졸졸 따라다니는 오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짐승들은 태어나서 처음 보는 것을 엄마로 생각한다고 하는데 아마도 오리들도 그 사람을 엄마라고 생각하며 따라다니지 않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엄마라고 생각하고 따라다니던 주인이 나중에는 자기를 시장에 팔아버립니다. 먹이를 주고 잘 키워 주었기 때문에 엄마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돈을 벌기 위해서 먹이를 주고 잠자리를 제공해 주면서 편안히 살도록 해주었던 것이지 정말 오리들의 엄마가 아닌 장사꾼일 뿐이었던 것입니다.

 

각인효과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번 머릿속에 새겨진 지식중에 절대 바꾸어지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마치 바위에 새겨놓은 글씨처럼 각인효과는 결코 쉽게 떨쳐 버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오리 같은 짐승들은 자신을 팔아버리기 위해 잘 키워준 주인을 엄마라고 머릿속에 각인이 되어서 자신을 팔아버려도, 칼을 들고 자신을 찔러서 죽일 때에도 끝까지 엄마라는 생각을 지워버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게 엄마라는 허상을 쉽게 지워버리지 못한 채 죽음 앞에서도 엄마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노예제도에 관한 말씀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노예가 된 믿음의 사람도 있지만, 세상과 물질의 노예가 된 사람들도 등장을 합니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노예들은 주인을 위해서 복종을 합니다. 주인보다 훨씬 힘도 세고 싸움도 잘하고 머리도 좋은 노예들은 왜 똑같은 인간인데 주인에게 반항하지 않고 목숨을 내놓으면서까지 복종을 할까요? 그것은 각인효과인 자신의 주인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복종하는 것입니다. 세상을 주인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세상을 향한 각인효과로 세상의 허상을 보면서도 그 세상에 복종 합니다. 자신의 주인으로 생각하기 때문 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의 부모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성경은 세상이 우리의 주인이 아니라고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육체가운데 살아왔던 나의 삶에 각인되어진 세상의 종된 모습을 지워버려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5:13]

성경은 우리에게 세상의 종으로 살지 말라고 명령합니다. 우리는 세상의 자녀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입니다. 내가 자라 오면서 보았던 것들은 모두 허상일 뿐입니다. , 명예, 권세 이런 것들은 결국 나를 팔아버리고 나를 무너지게 하는 거짓된 허상입니다. 성경에는 놀라운 소식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상 종의 신분에서 풀어 자유케 한다는 소식입니다. ‘노예에서 벗어나 주인으로 살게 해 주시겠다는 자유의 소식 말입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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