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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특새를 앞두고


올해도 특별 새벽기도회가 123~ 23일까지 세이레에 걸쳐서 시작이 된다. 특새를 앞두고 벌써 걱정이 밀려든다. 올해는 어떻게 말씀을 전해야 성도들이 은혜를 받고 기도를 할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을까...? 나의 걱정이 사람의 염려와 기우에 불과하겠지만, 성도들이 기도로 한해를 마무리 하고 힘차게 새해를 준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부담은 매년 더 깊어지는 것 같다.

 

[ 추억소환 - “그땐 그랬지...!” ]

 

금요심야기도회 시간에 갑자기 떠오른 찬송이 있었다.

 

아름다웠던 지난 추억들 ~ 사랑했었던 많은 친구들 ~ ”

 

지난날의 기도하던 추억과 그때의 기도의 열정이 떠올랐다. 고등학교 시절 교회에서 기도회를 하겠다고 친구들끼리 모여서 찬양하면서 기도를 했던 추억소환이 되었다. 그때 우리는 단지 기도하겠다는 생각만으로 모였고, 악기도 없이 손으로 박수를 열심히 치면서 찬양도 하고 마음껏 기도했던 추억이 떠올랐다. 어른들은 새벽까지 기도하기 위해서 교회에서 밤을 새우기도 했었다.

 

영흥교회의 성도들도 특새를 시작하면, 많은 분들이 기도에 몰두한다. 기도에 힘쓰기 위해서 교회에서 저녁에 기도하기도 했었고, 교회에서 함께 밤을 새고, 잠을 자면서 새벽기도회를 준비했다. 특새를 준비하면서 성도들에게 목회자로 부탁을 드릴 것이 있다. 우리의 추억을 소환해서 그땐 그랬지...!”라고 지난날만 그리워 할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추억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추억에서만 기도하던 기도의 사람이었던 내가 아니라, 지금 내가 기도의 사람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기도는 과거의 추억에 잠겨있어서는 안 된다. 기도는 지금 현재 내가 만들어 가야 하기 때문이다. 과거에 내가 가지고 있던 기도의 모습들을 추억으로 소환하고, 그 모습 그대로 내가 기도의 힘을 가졌던 신앙인으로 세워져야 한다.

 

이번 특새를 맞아서 우리 성도들이 각오를 가지고 작정하고 기도하기를 기대한다. 나 또한 더욱 특별한 특새를 준비해야 한다는 각오로 시작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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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새를 앞두고
  • 2018-11-20
  • 김성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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