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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기도제목


마가다락방에서 성령의 임재를 경험한 제자들은 두려움을 떨쳐내고 거리로 나가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아직 예수님을 죽인 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었고, 이제 막 태동을 시작한 초대교회는 아직도 연약한 공동체였다. 사방에서 위협과 협박이 있었고 교회를 향한 핍박이 이제 갓 태어난 교회를 짓누르고 있었다.

 

다행히 사도들은 성령의 은혜를 받아서 초대교회는 폭발적인 부흥이 일어나고 있었다. 초대교회는 베드로와 요한을 중심으로 고군분투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었다. 그러나 베드로와 요한이 솔로몬 행각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체포되어 공회의 청문회장에 끌려가 온갖 수모와 심문을 당하게 된다. 얼마 후 베드로와 요한이 무사히 풀려나기는 했지만, 유대인들의 핍박에 교회는 몸을 사려야 했을 것이다. 이번에는 아무런 봉변을 당하지 않았지만, 언제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를 일이었기 때문이다.

 

주여 이제도 그들의 위협함을 굽어보시옵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 (4:29)

 

초대교회 성도들은 다시 닥쳐올 핍박과 환란을 준비해야 했다. 그래서 그들은 마음을 합하여 합심하여 하나님께 기도하게 된다. 그런데 그들이 드린 기도를 가만히 묵상해 보면 참으로 놀라운 기도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자신들이 당할 환란과 위험과 위협, 박해와 핍박에서 보호해 달라는 기도를 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들은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해 달라는 기도의 간구를 하였던 것 이다. 그들은 핍박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아니 어쩌면 당연한 것으로 여겼던 것 같다.

 

초대교회의 성도들의 기도제목을 보면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는 기도제목이었다. 핍박과 박해가 몰려와도 위축되지 않고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를 원하는 기도하는 신앙이 그들의 신앙이고 기도의 제목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말씀은 단지 성경구절이 아니었다. 그들에게 핍박이 있었던 것은 예수님을 믿으라는 선포였기 때문이다. 사도들이 전한하나님의 말씀은 새로운 복음이었다.“부활하신 예수님”“예수님이 주신 영원한 생명”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영생을 얻을 것이다이것이 초대교회 성도들이 핍박을 뛰어넘어 전하고자 했던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그들에게는 이렇게 예수의 부활생명이 있었고, 생명을 담대하게 증언하는 성령의 임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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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도제목
  • 2017-10-31
  • 김성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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