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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가치있는 삶이란?


 

 한때 한국 사회는 빨리 일을 마치는 것을 부지런하고 좋은 모습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지금은 이런 모습이 많이 줄어든 듯하다. 급하게 내가 할 일을 해놓았다고 해도 그 일의 완성도는 사실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대신 조금은 더딘 듯해도 꼼꼼히 일을 확인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한 모습인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은 일을 빨리 끝내는 것을 최고로 여기지 않는다.

 

 하나님을 믿는 신앙도 빨리빨리의 신앙이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리고 언제나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살되 꾸준함을 가져야 한다. 그것이 가장 빠르고 성공하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시간과 공간을 창조하신 절대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신앙도 반석 위에 세운 믿음의 집에 대한 말씀처럼 진실하고 꾸준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차분하게 최선을 다해 지켜나가야 한다. 하나님은 나의 생각과 의지를 감찰하시며 늘 나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신다.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기에 내가 가진 모든 물질을 하나님께 드린다고 해도 하나님은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오직 나의 마음과 중심이다. 믿음이란 하나님과의 관계 속으로 들어가 그분과 교제하는 것이다. 나는 하나님께 택함 받은 존재요, 나는 하나님께 세상에 둘도 없는 유일한 존재다. 내가 어떻게 생각하든 하나님은 나를 소중히 여기신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통해 하나님 안에서 나의 존재 가치를 발견해야 한다. 하나님은 나를 심심풀이로 만들지 않으셨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기대치가 있다.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이 가치 있는 일이 아니다. 세상의 무엇보다도 하나님과의 관계가 인생에 가장 가치 있고 존귀한 일이다. 하나님의 거룩한 손이 나를 친히 창조하셨기에, 나는 하나님께 소중하고 존귀하며, 하나님께서는 절대 포기하지 않고 나를 끝까지 사랑하시는 것이다.

 

 내 속에 무거운 짐이 있고 내가 비록 잘못했을지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나를 사랑하셔서 그 아들을 아끼지 않으시고 그 생명을 내어 주셨다. 이렇게 나는 하나님께 천하보다 귀하고 가치 있는 존귀한 존재이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이 나의 가치를 알고 나를 존귀하게 하신 것처럼, 이 세상의 삶에서도 하나님이 인정해 주시는 가치 있는 삶을 나의 모습으로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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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치있는 삶이란?
  • 2023-08-02
  • 안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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