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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왜 알면서도 믿음으로 살지 못할까?


 

 간혹 수도관이나 배수관이 막혀 버리는 경우가 있다. 이물질이 끼거나 겨울에는 얼어 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배관이 막혀버리면 그냥 둘 수 없다. 빨리 막혀있는 것을 제거해야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관계적 존재며 동시에 영적인 존재다. 혼자서는 살 수 없다. 사람들과의 관계도 중요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는 더 중요하다. 그런데 우리는 사람과의 관계가 막히는 것은 심각하게 여기는 반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막혀있는 것은 모른 채 무시하며 살고 있는 것 같다. 배관이 막히면 아무것도 할 수 없듯이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막혀있다면 우리의 인생은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혹시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는 어떠한가? 원활한가 아니면, 알면서도 믿음으로 살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가?

 

 막힌 곳은 뚫어야 한다. 우리가 왜 살아가고 있는지, 하나님이 나에게 어떤 은혜를 주시고 있는지도 모르고 살아가면 안 된다. 우리의 삶에는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 말고도, 우리의 영혼에 필요한 하나님과의 영적인 부분도 반드시 필요하다. 내가 왜 살고 있는지, 어디에서 와서 무엇을 하다가 어디로 돌아가야 할지, 방향을 잃고 헤매는 인생은 가련하고 불쌍한 삶일 뿐이다.

 

 신앙이 무엇일까? 신앙이란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으로 사는 것이고, 불신앙이란 말씀 없이 자신의 힘으로 사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을 알면서도 말씀대로 살아가지 못한다. 우리의 생각과 우리 힘으로 살고 있다. 기도하면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기도하지 않으며, 하나님이 기뻐하는 삶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고백을 하면서도 우리는 하나님이 기뻐하는 삶을 살아가지 못한다.

 

 이건 분명 청개구리 신앙이다. 알면서도 말씀대로 살지 않는 신앙... 그러나 알면서 행하지 않는 것은 그냥 지나칠 문제가 아니다. 알면서 지키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죄가 되기 때문이다. 알면서도 행하지 않는 것이 불신이고 하나님을 거역하는 일이다. 나와 하나님의 통로가 막혀있으면 안 된다. 알면서 행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거역하는 불신앙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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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알면서도 믿음으로 살지 못할까?
  • 2023-02-25
  • 안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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