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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 다 기록할 수 없겠네라는 찬양의 가사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알지 못한다.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우리가 알지 못하고 사랑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을 이해하거나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의 생각과 판단 그리고 이성으로는 도저히 하나님을 알거나 이해할 수가 없다. 그리고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을 인간의 지혜의 용량으로는 도저히 다 담아낼 수 없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있다면 어느 정도일까? 아무리 하나님을 잘 안다고 해도 바다를 먹물 삼아 하늘에 하나님의 사랑을 모두 쓸 수 없는 것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유한하고 지극히 적은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안다고 말하거나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그것이 교만일 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람은 하나님을 이해하는 것 자체가 절대로 불가능하며, 하나님의 사랑 또한 측량 불가하다.

 

 사람들은 서로 잘났다고 떠들지만 어느 누구도 하나님을 거역할 수 없다. 인간은 하나님이 불어 버리면 날아갈 안개 같기 때문이다. 인간은 내 인생의 주인도 아니고, 세상의 주인도 아니다. 우리의 주인은 오직 하나님이시다. 세상을 호령하던 영웅들도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라. 하나님이 정해놓으신 선을 넘을 수 없는 것이 사람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나의 주인 되심을 한순간이라도 잊고 살아서는 안 된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나의 주인 되신 하나님을 믿어 순종 하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모두 알고 이해할 수는 없지만,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사랑하셨는지를 아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나의 주인이고 지금도 하나님의 사랑 속에서 세상의 역사는 돌아가고 있음을 잊지 말자. 하나님의 모든 섭리하심 속에서 하나님과 내가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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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 2022-10-25
  • 안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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