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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신앙은 흉내내기가 아닙니다.


 

 유튜브에는 인기 있는 [커버댄스] 영상들이 있다. 좋아하는 스타그룹의 노래와 댄스를 그대로 따라하는 영상들을 찍고 유튜브에 올리게 되는데, 얼마나 정확하게 그리고 코믹하게 흉내를 내는가에 따라서 커버댄스 영상들도 인기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얻기도 한다.

 그런데 신앙생활은 유튜브의 흥미 있는 영상 같은 것이 아니다. 신앙은 다른 것을 흉내내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기도를 하지만 흉내만 내는 기도, 예배드리지만 예배의 흉내만 내는 예배, 크리스천이지만 크리스천의 삶이 없이 그저 흉내내기만 하는 크리스천이 되어서는 안 된다. 신앙생활은 흉내내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예배에 나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교회에서 진정한 예배자의 모습을 가져야 한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요한, 야고보를 데리고 겟세마네 동산에 마지막으로 십자가를 위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갔을 때 예수님은 땀방울이 핏방울이 될 정도로 기도하셨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제자들은 그 중요한 기도의 시간에 깨어있지 못했다. 예수님과 같은 기도의 자리에 있었지만 예수님의 기도와 달리 기도에 실패하고 말았던 것이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벧전 5:8]

 

 베드로 사도는 이날의 기도의 실패에 자책하며 경고했다. 마귀가 나를 삼키려 자지도 졸지도 않고 배고픔에 굶주려 울고 있는 사자처럼 나를 유혹하고 넘어뜨릴 기회만 엿보고 있는데, 우리가 정신 차리지 못하면 마귀에게 언제 농락당할지 모른다.

 

 우리는 기도 시간에 깨어서 열심히 기도하고 있다고 하지만, 오늘날 우리의 기도는 어쩌면 흉내내기에 급급한 기도가 아닌지 염려스럽다.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처럼 예수님이 우리의 기도의 자리에 함께 하고 계시지만, 우리는 예수님께 흉내만 내는 기도를 드리고 있지는 않은가?

 

 커버댄스는 진짜가 아니다. 보기 좋게 흉내내는 짝퉁이라고 할 수 있다. 예수님은 우리가 진짜가 되기를 원하신다. 흉내만 내는 크리스천의 삶은 뼈만 앙상하게 남은 마른 뼈와 같은 모습이다.

 믿음 생활은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이제 흉내내기의 신앙이 아니라 예수님과 가까이 예수님과 함께하는 진실한 신앙인이 되기를 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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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앙은 흉내내기가 아닙니다.
  • 2022-11-01
  • 안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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