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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나를 측량하시는 분


 

 인터넷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그 크기가 얼마인지 규격이 표시된 것을 구매할 때가 있다. 구입하려는 물건이 내가 원하는 것과 크기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규격을 보고 줄자를 가지고 치수를 재어보고 적당한 물건을 구매하게 된다. 그런데 간혹 내가 계산한 것과 다른 경우가 있다.

 왜 그럴까? 분명 줄자의 치수가 다른 것은 아닌데 왜 크기가 다를까? 그것은 치수를 재는 사람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여유를 가지고 측량을 하거나, 혹 정확하게 측량을 하다보면 조금씩의 차이가 발생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차이로 물건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분자단위까지 측량을 하기 때문에 인간의 눈으로는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정확하게 측량을 한다지만, 여전히 인간의 측량은 오차가 존재한다. 그러면 세상에 절대로 오차가 없이 측량할 수 있는 기준이 있을까?

 

 성경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측량하신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측량하는 잣대는 정확하며 한 치의 오차도 없다. 사실 하나님의 잣대는 이 세상의 물질을 측량하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부분을 측량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측량을 감히 가늠할 수 없다. 만약에 하나님의 잣대가 불완전하다면 이 세상의 우주는 무질서와 혼돈이 가득할 뿐일 것이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 하나님은 그런 무질서와 혼돈을 말씀 한마디로 완전하게 하셨다.

 

 끝이 없는 우주를 단지 말씀 한마디로 완전하게 하셨다는 것은 하나님의 잣대가 얼마나 완벽한지를 보여준다. 인간이 아무리 완벽하고 섬세하다고 해도 하나님을 뛰어넘을 수는 없는 것이다. 전혀 실수가 없고 완전하신 하나님이 이 우주를 통치하고 있고, 운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얄팍한 인간의 지식 으로는 눈에 보이는 것을 측량하며 그것을 절대 기준처럼 여기겠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영혼까지 측량하는 분이시다. 나의 영혼의 길이와 넓이를 우리는 알 수 있을까? 나를 아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시고, 그 하나님이 나를 정확히 측량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모든 것을 감사하고 하나님의 인도함 속에 살아가야 한다.

 

 빈틈이 없는 하나님,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

 그 하나님의 완전하심이 나를 인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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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측량하시는 분
  • 2022-07-13
  • 안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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