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의 강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 4:14)
예수님이 사마리아에서 우물가의 여인을 만났을 때 참 예배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왜 예수님은 남편을 다섯 번이나 바꾸었던 세속적인 여인에게 예배에 대해 말씀하신 걸까요?
예수님께서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에 대한 매우 이례적인 특별한 말씀을 하셨을 때, 이 여인은 여전히 세속적인 대답으로 그 물을 달라고 요구할 뿐이었 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뜻밖의 말씀을 하십니다. “네 남편을 불러 오라(요4:16)” 이 여인은 남편이 없었습니다. 다섯의 남편이 있었지만 모두 이혼하고 지금은 남편이 아닌 남자와 지내고 있었기에 당시의 관습대로 남자가 아닌 여인이 홀로 물을 뜨러 왔던 것입니다.
남편의 부재와 우물은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인생의 문제입니다. 예수님은 몇 마디 말씀으로 이를 깨닫게 하시고 또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샘물에 대한 말씀을 하시면서 영과 진리로 예배할 것을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목마름은 샘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영적인 갈급함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신랑으로 오셨기에 우리는 그 안에서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예수님과 함께하는 영적인 예배입니다.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란, 성령과 진심으로 드리는 예배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예배하지만 참된 신랑이신 예수님 없이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신랑으로 삼지 않고 과부가 되어 예배를 드리고 있을까요? 예배는 육으로 난 인간과 영이신 하나님의 만남이기 때문에 반드시 성령과 진리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 충만으로 참 예배를 드릴 때에 하나님의 영과 생명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풍성한 양식이 되고 또 그 복음의 진리 안에서 살 수가 있습니다.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요 7:37-38]
수가성 여인이 행복을 꿈꾸면서 다섯 번이나 남편을 바꿨어도 여전히 행복하지 못했지만, 예수님을 만나고 생수의 강을 얻었던 것처럼, 예수님이 주시는 마르지 않는 샘물, 생수의 강이 나에게 넘쳐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