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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영혼사랑


요나 선지자는 12만여명을 회개시켰다. 그것도 걸어가면서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는 소리만 외쳤을 뿐인데 그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사람들은 처음으로 요나를 통해 하나님의 이름을 들었지만, 심판의 말씀에 모든 사람이 회개하기 시작했다. 하나님도 그 사람들이 진심으로 회개하는 모습을 보고 심판하 시려던 마음을 바꾸어 그 사람들을 구원하셨던 것이다.

 

그런데 요나는 정말 이상한 선지자였다. 심판받을 사람들이 구원 받는 모습을 보고 화를 내기 시작한다...! 자신이 거짓말쟁이가 되었다며 씩씩대면서 산 중턱에 초막을 만들었다. 그 초막에서 하나님이 사람들을 심판해서 죽이라고 억지를 부리며 하나님이 심판하실 때까지 기다릴 작정이었다.

 

신기하게도 그날 밤에 하나님은 요나를 위해 박넝쿨을 자라게 하셨다. 그 박넝쿨은 뜨거운 태양을 피할수 있는 근사한 안식처를 만들어 주었던 것이다. 요나는 박넝쿨을 보면서 확신이 생겼다. “그럼 그렇지요나는 이제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는 자신의 말이 거짓말이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다. 요나는 그 초막에서 12만여명이 심판을 받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요나가 기절할만한 일이 발생한다. 벌레 한 마리가 박넝쿨을 순식간에 잘라 버렸던 것이다. 결국 뜨거운 태양이 뜨겁게 내려쬐기 시작했고, 박넝쿨 때문에 그렇게 좋아했던 요나는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이 가득했다. 심판이 없다면 차라리 죽어버리는 것이 좋겠다며 하나님을 협박했다.

 

왜 그랬을까? 요나는 왜 그렇게 12만여명이 심판받아야 한다고 억지를 부렸을까? 그깟 자존심과 자신의 말이 거짓말이 된 것이 그렇게 중요했을까? 요나 선지자는 놀라운 일을 해낸 선지자였다. 모든 사람들을 회개 시켰다. 그리고 그 나라의 임금도 회개금식을 하면서 베옷을 입고 회개했고, 심지어 짐승들도 금식할 정도로 대성공을 거두었다. 그런데 요나는 왜 그렇게 불평이 가득했을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회개한 적은 없었는데 왜 요나는 칭찬을 받는 것이 아니라 책망을 받아야 했을까?

 

왜 이렇게 되었을까...? 요나에게 한 가지 부족했던 것은 영혼사랑의 마음이었다. 하나님도 요나에게 박넝쿨은 사랑하면서 정작 영혼은 사랑하지 않는다고 책망 하셨다. 요나는 영혼을 구원하는 가장 큰일을 하고도, 자신이 구원시킨 영혼들이 모두 죽기를 원했던 것이다. 그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끝장나기를 원했다. 요나의 삶속에서 신앙과 체면은 있었지만 영혼사랑에 대한 마음은 없었던 것이다.

 

영혼사랑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가장 소중한 마음이다. 하나님은 영혼사랑을 위해서 아들을 버리셨고, 자기 자신을 십자가에 버리셨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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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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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혼사랑
  • 2018-10-16
  • 김성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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