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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인가? 반역자인가?


사순절의 간에 예수님은 해골언덕 이라는 곳에서 십자가형의 처형을 받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처형당한 결정적 이유는 반란죄라는 죄목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로마 정부는 반란을 모의 한 사람들을 가장 가혹한 십자가의 형벌로 처리하였습니다.

 

십자가는 당시 로마제국의 반역자들을 처형하는 형틀이었고, 예수님도 로마의 반역자로 몰려서 죽음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예수님은 매우 정치적인 분이셨습니다. 다만 예수님은 이세상의 권력과 정치가 아닌 하늘에 있는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영적인 정치가로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음을 끊임없이 외쳐대었던 정치적인 분이셨 습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함께 십자가의 처형을 받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오른편과 왼편에 달린 죄수들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강도들이라고 말합니다. 성경은 한결 같이 그들을 강도혹은 도둑이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강도 둘을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으니

하나는 그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15:27)

 

그들이 또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이 아니라 바라바라 하니

바라바는 강도였더라 (18:40)

 

그러나 그들은 단순한 강도라기보다는 반역자들 이었습니다. 십자가는 강도나 죽이는 도구가 아니었습니다. 로마법에 강도와 도둑은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는 아니었습니다. 가령 살인자였다고 해도 살인자들을 십자가에서 죽이는 경우는 그렇게 흔하지 않았습니다. 십자가는 정치범들 로마에 반역한 자들을 심판하는 형틀이었기 때문입니다. 재판의 과정에서 십자가에서 죽을 뻔한 바라바와 예수님 중에 바라바를 풀어 준 것도 로마에 반역한 바라바를 동정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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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도인가? 반역자인가?
  • 2018-02-14
  • 이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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