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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견인된 승용차


리 교회 앞 도로 변은 주차구역은 아니지만 동네사람들은 당연히 주차구역으로 생각하고 평소에도 3-4대의 차들이 언제나 주차가 되어있는 있습니다. 간혹 주민들의 신고로 주차단속이 벌어지고 어떤 분들은 단속딱지를 받아 씩씩거리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그곳에 주차를 해도 단속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어느 날 그곳에 낡은 하얀 승용차가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하루 이틀... 일주일 이주일 그렇게 하얀 승용차는 시간이 지나도 꼼짝하지 않고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누군가 이제는 쓸모없다고 버려진 승용차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목요일에 갑자기 주차단속을 하면서 그곳이 깨끗이 비워져 있었고, 그곳에 버려진 하얀 승용차가 있던 자리에는 견인조치 되었다는 안내장이 붙어 있었습니다. 그 하얀 승용차는 견인차에 의해 끌려가 버린 것입니다. 그 녀석도 한때는 멋지게 도로를 달리고 주인이 애지중지 닦아주며 애마라고도 불릴법한 녀석이었을 겁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 주인에게 버려지고 그렇게 끌려가 버렸다는 생각에 가슴이 잠시 먹먹해 짐을 느꼈습니다.

 

누구에게 사랑을 받고 누구를 사랑한다는 것은 마지막이 없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그렇게 말합니다.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그렇습니다. 진짜 사랑은 마지막이 없습니다. 사랑이 변했다는 것은 그것은 진짜 사랑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어떤 상황에도 끝까지 함께 하는 것이 진실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진짜 사랑을 하라고 하지만, 그러나 우리는 진짜 사랑을 하기를 힘들어 합니다. 정말로 변하지 않는 사랑이 그립습니다. 변하지 않는 마음이 그립습니다. 그래도 우리 주위에는 아직도 우리를 여전히 사랑해 주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도 우리 영흥교회 성도들을 사랑합니다. 특별새벽기도를 하면서 많이 걱정했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적게나오지 않을까? 올해는 기도를 열심히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그런데 새벽에 자리를 채우는 성도들의 기도하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변하지 않고 예수님을 바라는 주 바라기들이었습니다.

저는 우리 성도들도 예수님도 사랑합니다. 예수님은 낡아빠지고 버려질 만한 우리를 영원히 사랑하기 위해서 품어주고 계십니다. 우리는 그 주님의 영원한 사랑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영원한 사랑을 받는 사람들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주님의 사랑 앞에 나가야합니다. 주님의 사랑은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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