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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하나님이 보실 때


인생은 오르막길이 있고, 내리막길이 있다고 한다. 대학에 진학을 위해서 원서를 넣었는데, 좋은 소식을 들려오지 않을 때의 심정은 내리막을 걷는 마음일 것이다. 그러나 합격의 소식이 듣는다면, 내 인생이 오르막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다. 취업의 문제, 가정의 문제, 그리고 신앙의 문제까지 우리의 인생은 오르막과 내리막길이 있다. 그런데 내가 생각한데로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하나님이 보실 때에도 똑같은 오르막과 내리막의 길일까?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의 생각과 정반대일수도 있다.

 

요셉은 어릴 시절 애굽에 노예로 팔려갔다. 그것도 친형제들에 의해서 죽음을 면하고 애굽의 노예로 팔려간 것이다. 요셉은 그 순간 분명 절망의 낭떠리지로 향하는 내리막길로 이었다. 그러나 우리가 내리막길이라고 생각했던 그 길은 하나님이 보실 때는 내리막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요셉은 그 내리막길로 곤두박질쳐서 평생을 노예로 보낼 줄 알았지만, 놀랍게도 애굽 총리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어떻게 요셉은 절망으로 치닫던 내리막길이 가장 화려한 오르막길로 바뀔 수 있었을까? 성경은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길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해 주고 있다.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바다 가운데에 길을,

큰 물 가운데에 지름길을 내고(43:16)

 

하나님은 바다에도 길을 만들 수 있는 분이다. 출애굽의 홍해가 갈라진 사건과 요단강이 갈라졌던 사건은 바다 가운데 지름길을 내신다는 말씀을 증명하고 있다. 요셉도 마찬가지였다. 그 길은 내리막길이 아니었다. 하나님은 요셉을 인생의 오르막으로 인도하는 지름길로 인도하셨던 것이다. 하나님 택한 길은 애굽의 노예로 사는 길이 아니라 애굽의 총리가 되는 지름길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만약 요셉이 가나안에서 아버지의 사랑을 받으면서 자랐다면 애굽에서 총리가 될 수 있었을까? 당시 요셉은 아버지 야곱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었다. 야곱은 요셉을 편애하며 인정하는 아들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런 아버지의 사랑은 오히려 독이 되었고,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가지 않았다면 그의 인생은 분명 엉망이 되었을 것이다.

 

결국 요셉은 하나님의 신묘막측한 방법으로 우리가 모르는 길, 도저히 갈수 없는 길에 길을 만들어 주셨고 그길을 축복을 향하는 오르막길이라 말씀하고 계시다는 것이다.

 

우리에게도 내리막과 오르막의 인생이 있다. 그러나 내가 오르막이라고 좋아할 이유도 없고, 내리막이라고 실망하지 않아도 된다. 비록 잠시 고난이 따르는 내리막의 길이라 해도 그 길이 하나님이 끌어가시는 지름길이 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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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이 보실 때
  • 2017-09-20
  • 김성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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