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교회

 > 예배와말씀 > 목회칼럼

목회칼럼

 

‘다른’이 아닌 ‘동등한 헌신’


요즘 디모데전후서의 말씀을 묵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후서의 말씀은 목회적인 당부보다는 바울의 목회적 간증의 고백들이 가득합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향해 우리가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가 되자고 고백을 합니다. 바울과 디모데는 분명 좋은 군사였습니다. 많은 제자들에게 존경을 받던 분들이었습니다.

우리는 각기 다른 자리에서 다른 헌신의 자리에서 살아갑니다. 저는 목사로써 설교 사역과 목회사역을 하고 있고, 장로님들도 교회의 큰 강물이 잘 흘러가도록 줄기의 역할을 감당 해주시고 있습니다. 안수집사님들과 권사님들도 교회의 중요한자리에서 자신들의 사역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성도들은 모두 예배를 위해서 각자의 자리에서 중요한 일들을 해주고 있습니다.

문득 우리 성도들 중에 어떤 분이 가장 아름다운 헌신을 하고 있을까? 생각해 보았 습니다. 우리는 각자 다른 사역의 자리에서 서로 다른 헌신의 삶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아름다운 헌신, 귀중한 헌신의 삶을 산다고 칭찬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떤 분들은 평범한 헌신, 부담 없는 헌신의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헌신의 삶을 평가하는 내 생각이 잘못된 것을 알았습니다.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딤후 2:20)

하나님을 향한 헌신은 사역이 달랐던 것이지 가치가 달랐던 것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서도 다른 헌신의 삶을 살고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수고와 땀방울의 가치를 똑같은 가치로 있게 인정해주신다는 것입니다.

주방에서 그릇을 씻는 손길이나, 성전에서 레위지파처럼 존귀함을 뽐내는 것이 서로 다른 사역이었지 차별이 있는 다른 헌신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다른 사역을 받으시면서 동등한 헌신의 삶으로 인정해 주십니다. 금 그릇과 질그릇은 분명 다릅니다. 그러나 주님의 손길은 질그릇을 결코 값싼 그릇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나를 잡아주시는 주님의 손길은 금 그릇과 질그릇에 대한 차별이 없습니다. 우리는 다른 헌신의 신앙의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다르지 않은 동등한 헌신자로 하나님께 헌신하고 있는 것입니다.

 




  • 자동등록방지 이미지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조회
  • 1
  •  ‘다른’이 아닌 ‘동등한 헌신’
  • 2017-02-14
  • 김성택
  • 1380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